나 혼자 산다 김대호 캠핑, 청테이프로 감은 수박 정체는? 다마르기니 타고 삼척으로

 

나 혼자 산다 김대호 캠핑, 청테이프로 감은 수박 정체는? 다마르기니 타고 삼척으로

요즘 나 혼자 산다 김대호 편을 보면 평범하게 흘러가는 경우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번에는 캠핑이다.

그런데 그냥 텐트 치고 고기 구워 먹는 그런 캠핑이 아니다.
강원도 삼척 바다에 스노클링, 제철 해산물에 각종 향신료까지 등장하고, 급기야 청테이프로 칭칭 감아놓은 거대한 수박까지 나왔다.

처음 사진을 봤을 때는 나도 잠깐 멈칫했다.

"아니, 수박을 왜 청테이프로 감았지?"

캠핑장에서 수박이 깨진 건가 싶기도 하고, 설마 저 상태로 뭔가 요리를 하려는 건가 싶기도 했다.

역시 김대호답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닌 듯하다.

이번 김대호 캠핑은 그동안 방송에서 여러 차례 등장했던 애마 '다마르기니'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이 간다.


김대호, 다마르기니 타고 삼척으로 떠났다

9월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김대호가 자신의 애마로 알려진 다마르기니와 함께 감성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공개됐다.

목적지는 강원도 삼척.

삼척은 동해안 특유의 맑은 바다 때문에 여름철 여행지나 스노클링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 이번 방송에서도 꽤 인상적인 바다 풍경이 등장했다.

김대호 역시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직접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푸른 바다에서 혼자 자유롭게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이 부분은 솔직히 조금 부러웠다.

9월이면 한여름 성수기도 어느 정도 지나가는 시기라 사람 많은 휴가철을 피해 늦여름 바다를 즐기기에도 꽤 괜찮은 때다.

이번 삼척 캠핑 장면이 방송되고 나면 김대호가 방문한 삼척 바다와 캠핑 장소를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꽤 많아질 것 같다.


다시 등장한 김대호의 '다마르기니'

이번 여행에서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다마르기니다.

이름부터 상당히 김대호스럽다.

람보르기니가 아니라 '다마르기니'.

그동안 방송을 봤던 사람이라면 익숙할 텐데 김대호가 애정을 가지고 관리해 온 차량이다.

최근에는 바쁜 스케줄 때문에 다마르기니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차량 점검까지 마친 뒤 캠핑 장비를 한가득 싣고 삼척으로 출발했다.

고속도로 진입을 앞두고는 김대호도 조금 긴장한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다마르기니가 예상보다 힘차게 고속도로를 달리자 김대호가 "기특했다"고 표현한 부분이 재미있다.

그냥 자동차라기보다 오래된 친구를 바라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실제로 김대호는 그동안 함께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하고 죄책감도 들었다는 이야기를 했다.

차에 이런 감정을 느낀다는 게 조금 독특하면서도, 오래된 자동차나 오토바이를 직접 관리해본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이해할 것 같기도 하다.


다마르기니도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김대호 다마르기니는 이전 모습과 조금 달라졌다.

김대호가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차량을 새롭게 꾸몄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비가 내릴 때 차량 외부에서 검은 물이 흘러내려 일명 '검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나왔는데, 이번에는 작은 오두막을 연상시키는 스타일로 변신했다.

그리고 캠핑장에 도착해서 펼쳐놓은 장비들도 범상치 않다.

인형들이 주변에 잔뜩 놓여 있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니멀 캠핑과는 거리가 꽤 멀다.

요즘 캠핑을 보면 최대한 짐을 줄이는 '미니멀 캠핑'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잔뜩 가져가 공간 자체를 꾸미는 사람도 많다.

김대호는 확실히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

실용성보다는 자기만족.

어떻게 보면 이게 진짜 캠핑의 재미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갑자기 등장한 거대한 수박

이번 방송에서 가장 궁금증을 자극한 장면은 따로 있다.

바로 김대호 수박이다.

그것도 그냥 수박이 아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대호가 상당히 큰 수박을 앞에 두고 뭔가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처음에는 멀쩡하게 수박을 자르는 모습이다.

여기까지는 평범하다.

그런데 다음 사진에서 상황이 갑자기 이상해진다.

수박이 청테이프로 칭칭 감겨 있다.

처음 보면 정말 "이게 뭐지?" 싶다.

수박 껍질을 다시 붙이려는 건지, 안에 뭔가 넣어서 조리하려는 건지 사진만으로는 쉽게 예상하기 어렵다.

김대호가 수박을 자르다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짓는 모습까지 공개되면서 궁금증은 더 커졌다.

캠핑장에서 수박을 자르다가 예상하지 못한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 그걸 청테이프로 해결하려는 발상 자체가 상당히 독특하다.

평소 김대호 방송을 봤다면 크게 놀랍지는 않다.

"아, 김대호니까 저럴 수도 있겠다."

딱 이 정도 느낌이다.


김대호 캠핑 요리, 이번에도 평범하지 않다

사실 김대호가 방송에서 요리하는 모습을 보면 레시피를 정확하게 따라가는 스타일과는 조금 다르다.

재료를 보고 즉석에서 자기 방식대로 만들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번 김대호 캠핑 요리 역시 비슷하다.

집에서부터 각종 조리 도구와 식재료를 챙겨왔고, 여기에 강원도에서 구한 제철 해산물까지 준비했다.

그리고 각종 야채와 해산물, 향신료를 꽤 과감하게 사용했다.

캠핑하면 보통 삼겹살이나 라면, 어묵탕 같은 비교적 간단한 음식을 떠올리기 쉬운데 김대호는 확실히 그런 쪽은 아니다.

바다까지 왔으니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해산물을 제대로 활용해보겠다는 느낌이다.

개인적으로 캠핑에서는 이런 방식도 꽤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집에서는 귀찮아서 못 해먹을 요리를 오히려 밖에 나가면 만들고 싶을 때가 있다.

불편한 장소에서 굳이 복잡한 요리를 만드는 것.

생각해 보면 좀 이상한데 그게 캠핑의 묘한 재미이기도 하다.


삼척을 선택한 이유도 꽤 잘 어울린다

이번 김대호 캠핑 장소가 강원도 삼척이라는 것도 분위기와 잘 맞는다.

삼척 하면 장호항이나 갈남항처럼 물이 맑은 동해안 명소들이 먼저 떠오른다.

특히 삼척 일대는 바닷물이 맑아 스노클링을 즐기러 찾는 사람들이 꾸준히 있는 지역이다.

그래서 이번 방송에서도 단순히 캠핑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바다에 직접 들어가 스노클링을 즐기는 장면이 함께 나온 것 같다.

캠핑 + 바다 + 스노클링 + 해산물.

이렇게 묶어놓고 보니 여행 코스로도 꽤 괜찮다.

굳이 방송처럼 거대한 수박과 청테이프까지 준비할 필요는 없겠지만 말이다.

여름휴가 시즌이 끝난 뒤 동해 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이런 방식의 늦여름 삼척 여행도 괜찮아 보인다.


김대호가 프리랜서가 된 뒤 달라진 분위기도 눈에 띈다

김대호는 2011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2025년부터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런데 프리랜서 전환 이후에도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기존 MBC 프로그램 출연을 이어가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부분도 흥미롭다.

아나운서 시절부터 김대호가 인기를 얻었던 이유가 깔끔하게 만들어진 방송인 이미지보다는 조금 엉뚱하면서도 자기 방식대로 사는 모습 때문이었다고 생각한다.

집을 꾸미는 방식도 그렇고, 먹는 것도 그렇고, 여행하는 방법도 그렇다.

남들이 좋다는 걸 그대로 따라가기보다는 자기가 재미있다고 생각하는 걸 해버린다.

이번 다마르기니 캠핑 역시 그 연장선으로 보인다.

그래서 나 혼자 산다 김대호 편을 보면 특별한 사건이 없어도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되는 것 같다.


사실 수박보다 더 궁금한 건 김대호식 캠핑이다

처음 기사를 봤을 때는 청테이프로 감은 수박 때문에 클릭했다.

그런데 내용을 조금 더 찾아보니 수박 하나보다 이번 여행 전체가 김대호 스타일을 상당히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제대로 타지 못했던 다마르기니를 다시 정비하고,

짐을 잔뜩 싣고 삼척까지 달리고,

바다에서는 스노클링을 하고,

캠핑장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인형을 잔뜩 가져다 놓는다.

그리고 저녁에는 현지 해산물과 향신료를 이용해 자기 방식대로 요리를 한다.

효율적으로 따지면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여행이 꼭 효율적일 필요가 있나 싶다.

오히려 자기가 하고 싶은 걸 잔뜩 해보려고 떠나는 게 여행 아닌가.

그런 면에서 이번 김대호 캠핑은 꽤 김대호다운 여행이라는 느낌이었다.


나 혼자 산다 김대호 편, 왜 계속 화제가 될까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이 오래 방송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도 이런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의 엄청나게 특별한 하루를 보는 프로그램이라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혼자 어떻게 사는지를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그리고 김대호는 그중에서도 생활 방식이 꽤 독특한 출연자다.

누가 시켜서 만들어낸 것 같은 느낌보다 "저 사람은 진짜 평소에도 저렇게 살 것 같다"는 인상을 준다.

물론 예능 프로그램인 만큼 방송 연출이 들어갈 수밖에 없겠지만, 김대호 특유의 취향 자체는 상당히 확실해 보인다.

특히 다마르기니처럼 한 번 등장한 소재가 계속 이어지면서 하나의 이야기가 만들어지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처음에는 낡고 특이한 자동차였는데 이제는 김대호를 상징하는 캐릭터 중 하나가 됐다.


청테이프 수박 때문에 시작했는데, 결국 여행이 부러웠다

이번 나 혼자 산다 김대호 캠핑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역시 청테이프로 감아놓은 수박이었다.

도대체 수박에 무슨 일이 있었길래 저렇게 됐나 싶었다.

그런데 하나씩 살펴보니 개인적으로는 수박보다 삼척 바다가 더 눈에 들어온다.

9월의 동해 바다에서 스노클링하고, 캠핑장에서 해산물 요리를 만들어 먹고, 밤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들 사이에서 쉬는 하루.

생각보다 꽤 괜찮아 보인다.

그리고 캠핑이라는 게 꼭 최신 장비를 갖추고 멋진 사진을 찍어야 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도 든다.

조금 엉성해도 되고 예상대로 안 돼도 된다.

수박이 잘못 잘렸으면 청테이프로 붙일 수도 있고.

오히려 그런 일이 나중에는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 이야기가 되기도 하니까.

김대호의 다마르기니가 앞으로 또 어디까지 갈지도 궁금하다.

이번에는 삼척이었지만 다음에는 또 전혀 예상하지 못한 곳에서 등장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다음번에는 제발 청테이프가 필요 없는 요리였으면 한다.

아니, 김대호라면 또 그게 재미없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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